하루를 글에 담다
끊길 듯 끊어지지 않고 글을 쓰는 이유, 나에 대한 자각. 그리고 하루에 대한 성찰.
작가는 엉덩이가 무거워야 한다고 했다.
하지만 난 엉덩이가 무척 가볍다.
글 외에도 하고 싶은 일이 너무도 많고 재미난 일들도 너무나 많다.
매일 같은 시간이 주어지지만 하루도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지 않는다.
미세하게 아니 섬세하게 다르다.
그래서 더 하루 하루에 대한 기억을 남기려 했다.
나태함이 엄습하기 전까지
지난 몇 년간의 일기가 최근에 와선 한 두 줄의 문장으로 바뀌었고 그 마저도 내 작업실 컴퓨터 전원을 켜야만이 가능한 일이 되었다.
짧지만 하루를 남기는 글, 작가가 꿈이었던 내게 일기 같은 하루를 남긴다.